24.08.30. 23:52
그러려니 하는 게 어렵다
안 그랬던 적이 없다
경험이 쌓일수록 주저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대부분 당연하다 여겨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
이를 떠올리면 끝도 없이 답답해진다
심장은 분명 같은 박자로 뛰고 있는데
힘겹게 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어느 지점부터는 분명 허상이고 착각일 텐데 이게 어디부터인지 확신을 못 하겠다
괜찮다고 느끼기 시작한 때부터 어쩌면
최면이진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했다
내가 터져버렸으면
몇 년 전의 내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
나만 지우개로 지운 것마냥 사라졌으면
나 없이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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