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teapot

24.09.09. 01:52  
한참 울었다
언젠가부터
나의 미래는 40대까지만 그려진다
부러 그러려고 하는 것인지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것인진 판단이 안 선다
슬프기 싫고 아프기 싫다
상실의 고통이 두려워서 모든 게 멈췄으면 한다
생각의 끝에 걔가 있지 않을 순 없는 걸까
걔는 잘 사는지 여전히 피곤한지 다치진 않는지 골치 아팠던 일들은 끝났을지
과거를 돌아보지 않으려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돌아보면 끝도 없이 돌아가고 싶어지는데
지독하게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지면 안 되는 거니까